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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3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 점검1- 삼성 올 해도 최강 전력일까? 차우찬과 심창민에게 물어봐

by 스포토리 201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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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연패를 준비하는 삼성의 힘은 역시 마운드입니다. 어느 팀이나 단단하지 않은 마운드를 가지고 우승을 넘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마운드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이 강력한 팀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사자들의 위엄은 바로 마운드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삼성 3연패를 위한 절대 가치 마운드, 여전히 강력한가?

 

 

 

 

오승환이라는 프로야구 절대강자가 뒷문을 책임지는 삼성의 마운드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변수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는 야구라는 점에서 삼성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여유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우승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마운드가 여전히 최고여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삼성은 우승 3연패를 도전할 정도로 투타가 안정적인 팀입니다. 2군 선수단도 잘 정비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 팀 전체가 우승 맛을 봤던 그들이 우승에 대한 기대감과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삼성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사실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삼성 마운드가 강력해지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그보다는 최고 투수였던 차우찬의 부활이 핵심이 될 듯합니다. 차우찬은 2010년과 2011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리며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합니다.

 

2010시즌 2.14 방어율에 10승 2패를 기록하며 선발 2년 차에 삼성의 에이스로 떠오른 차우찬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만 했습니다. 2011 시즌 3.69 방어율에 10승 6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토종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2012 시즌 6.02 방어율과 6승 7패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차우찬 본인에게도 살아남아야만 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되지만, 삼성이 우승 3연패를 하기 위해서는 그가 다시 10승 이상의 승리를 올리는 투수로 거듭나야만 합니다. 장원삼, 배영수, 윤성환이 자신이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2013 시즌에도 이들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로드리게스와 반덴허크가 선발을 차지하면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막강합니다.

 

물론 징검다리 호투를 보이는 장원삼이 2013 시즌에도 잘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힘듭니다. 2012 시즌과 같은 성적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장원삼은 삼성의 에이스만이 아니라, 류현진이 빠진 한국 프로야구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영수가 지난 시즌 12승에 3.21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2005년과 2006 시즌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던 시절과 회귀하는 피칭을 선보인 배영수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2012 시즌과 유사하게 이어간다면 삼성의 선발 마운드는 여전히 강력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여전히 버티고 있는 삼성의 불펜은 선발보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혁과 권오준, 안지만 등이 최전성기를 지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심창민이라는 좋은 재목이 자신의 가능성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나이든 불펜에 기대주로 등장한 심창민이 2012 시즌과 같은 실력을 이번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삼성의 불펜은 여전히 언터처블이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오승환을 정점으로 젊은 피 심창민과 노련한 안지만과 권혁이 버티는 불펜은 그 어떤 팀과 견줘도 최강이니 말입니다.

 

사실 삼성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가치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단점들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던 선수들이 부상이나 부진에 빠져 무너지지 않는 한 삼성의 마운드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최고 투수가 된 장원삼이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징크스를 이겨내고 연이어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는 중요합니다. 그가 다시 언제나 그러했듯 부진에 빠진다면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영입한 로드리게스가 예상보다 못한 성적을 보인다면 당연히 삼성의 선발에는 큰 구멍이 뚫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배영수 역시 긴 부진을 벗어나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은 다행이지만, 과연 2013 시즌에도 다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부상에 대한 불안감과 2년 연속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오승환이 여전히 막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권혁과 권오준이 조금씩 나이 들어가며 구질에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마당쇠 역할을 하던 정현욱을 잡지 않은 이유도 노쇠화한 마운드에 체질 개선이 요구되었기 때문입니다. 권혁과 권오준 역시 최강의 불펜 투수임은 분명하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느낄 수밖에 없는 한계는 곧 삼성 불펜의 불안 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39와 1/3이닝을 던지며 1.83 방어율, 2승 2패, 1세이브, 5홀드를 기록한 심창민이 프로 2년차인 2013 시즌 2년차 징크스에서 벗어나 젊은 피의 핵심으로 성장할지도 중요합니다. 심창민과 정인욱(군 입대)과 같은 젊은 피들이 삼성의 핵심 전력으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는다면 삼성의 우승 3연패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활약은 중요합니다. 

 

삼성은 여전히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그들이 보여준 실력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삼성의 3연패는 그저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가진 삼성이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성적을 보였던 그들이 2013 시즌에도 꾸준한 능력을 보여야만 할 것입니다. 삼성의 2013 시즌 전력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그들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힘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과연 삼성의 마운드가 강력한 힘을 발휘해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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