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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3 한국 프로야구 성장 혹은 몰락 10-손아섭 전성시대 롯데의 심장이 된다

by 스포토리 201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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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개인적으로 손아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수 기근 시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강민호가 존재하지만 팬들마저 열광하게 만드는 에너자이저 손아섭의 존재감은 최고입니다. 연봉협상에서 아쉬움을 크게 느꼈던 손아섭으로서는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시즌이 바로 2013 시즌입니다. 

부산 갈매기 열광시키는 에너자이저 손아섭 그를 주목하라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2010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확실한 존재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주찬과 홍성흔이 빠진 롯데 타선에서 손아섭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매년 연봉 협상에서 쓴맛을 다셔야 했던 손아섭으로서는 명실상부 팀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는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김주찬은 슈퍼스타들과 달리, 프로입단부터 주목을 받은 존재는 아닙니다. 2006년 2차 4순위로 지명되어 입단한 그에게 주전 자리는 쉽지 않았습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욱 스타들이 많이 배출되었던 롯데에서 프로 입성과 함께 주전 자리를 꾀 차는 것은 그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2006년 입단해 2007시즌 4경기 출장이 전부였던 손아섭은 2008시즌 80경기, 2009시즌 34경기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손아섭에게 2010 시즌은 중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전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며 악발이 근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롯데의 레전드 중 하나인 박정태를 떠올리게 하는 손아섭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선수들이나 팬들 모두에게 환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2010시즌 121경기에 나서 129안타, 11홈런, 47타점, 0.306타율을 기록한 손아섭은 주전 첫 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3할 타율에 120개가 넘는 안타, 두 자리 홈런을 쳐낸 그의 성공시대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011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144안타, 15홈런, 83타점, 0.326타율로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기록을 남긴 손아섭은 롯데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의 중심인 이대호가 일본으로 진출한 2012 시즌은 분명 손아섭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게 증명된 시즌이었습니다.

 

2012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158안타, 5홈런, 58타점, 0.318타율을 기록한 그는 이대호가 빠진 롯데에서 중요한 선수로 확실한 입지 다지기에 성공했습니다. 홈런과 타점에서 팀 내 3위에 그치기는 했지만, 리딩 히터로 자리하고 롯데 타선을 이끈 핵심선수로 자리했다는 점에서 손아섭은 중요한 존재입니다.

 

2013 시즌은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던 홍성흔과 최다 도루를 세운 김주찬이 빠진 채 맞이해야 합니다. 이대호에 이어 홍성흔과 김주찬까지 떠나버린 롯데를 이끌어줄 핵심 선수는 이제 손아섭과 강민호가 팀을 이끌어줘야만 합니다. 팀의 주축들이 빠져 버린 상황에서 롯데가 다시 한 번 포스트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손아섭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주전으로 올라선 이후 3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손아섭은 롯에의 자랑입니다. 유일하게 지난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한 손아섭은 올 시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만약 손아섭이 부상을 입거나 부진으로 시즌을 망치게 된다면 팀 전력은 급격하게 흔들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팀 타선을 이끌고 외야 수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룬 손아섭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 롯데에서 손아섭의 가치는 더욱 크기만 합니다.

 

타격에 비해 수비 실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를 받고 손아섭이 2011시즌과 2012시즌 연속으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입단 당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최고의 선수가 된 손아섭. 그라운드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는 손아섭은 그래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FA 프리미엄을 받은 강민호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시즌이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바로 손아섭입니다. 주전으로 올라선 이후 꾸준한 기록들을 세우고 있는 그는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활력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도 환호를 받는 존재입니다. 온 몸을 야구장에서 불사르듯 최선을 다하는 손아섭은 분명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임이 분명합니다. 그가 멈추면 거인이 쓰러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2013시즌 손아섭 전성시대는 부산 갈매기들에게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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