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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기아 한화에 8-2 승리, 이범호 1512일 만의 연타석 홈런 기아 8연승 이끌었다

by 스포토리 201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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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파죽의 8연승을 이끌며 선두 삼성과 3경기 차로 좁히며 선두 싸움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한화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741일 만에 8연승을 올렸습니다. 비로 한화와의 경기가 하루 쉬었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기아의 최근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이범호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 잡고 8연승 이어갔다

 

 

 

 

 

소사와 이브랜드의 외국인 투수 대결에서는 타선의 힘이 앞선 기아의 압승을 끝났습니다. 이브랜드로서는 한화라는 팀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서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반대로 소사로서는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얻었다는 점에서 상반된 입장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7연승을 달리던 기아는 1회 부터 좋은 기아를 잡아냈습니다.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이용규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좋은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안타보다 더 대단했던 것은 이브랜드를 상대로 실종되었던 용규놀이를 보여주었다는 사실입니다. 10개가 넘는 공을 던지게 하며 이브랜들을 힘겹게 한 이용규의 힘은 1회 선취점으로 이어가게 했습니다.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번트가 안타가 되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아로 이어갔습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분위기 상 2, 3점을 올려야만 했는데, 희생 플라이 하나로 1점을 뽑은 것이 전부라는 사실은 아쉬웠습니다.

 

선취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1회부터 불안했습니다. 선두 타자인 고동진에게 볼넷을 내주고 피치아웃을 통해 도루를 막아내는 장면까지는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2, 3번 타자마저 볼넷까지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했던 소사는 4번 타자를 상대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김태균을 상대로 투 볼 원 아웃 상황에서 변화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해냈습니다.

 

불안했던 소사는 3회 1사 후 9번 이준수에게 2루타를 내주고, 고동진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이용규의 중계 플레이가 안일하게 이어지며, 점수를 내주게 되었다는 사실은 답답했습니다. 한상훈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김태완과 김태균을 상대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는 힘을 보였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기아는 4회 선두 타자인 이범호가 안타를 치며 다시 역전의 발판을 잡았습니다. 김주형의 안타와 이성우까지 안타를 치며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만루 상황에 이용규가 적시타를 치며 2-1 역전을 시키며 지속적인 만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되는 모습은 답답했습니다. 1회도 그렇고 4회에서도 대량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아쉽게 무너지기만 한 기아는 불안했습니다.

 

답답하던 기아의 타선은 5회 터졌습니다. 1사 후 나지완이 볼넷을 얻고 최희섭의 타구를 김경언이 어렵게 잡아 2루 송구를 했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분명 아웃 상황에서 나지완 뒤에서 본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하며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범호는 가운데 높게 제구된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3점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했던 이브랜드로서는 평정심을 잃고 홈런을 맞는 상황은 아쉬웠습니다. 김주형에게 사구를 내주고 안치홍에게 안타까지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이브랜드는 이성우를 2루 병살로 처리하며 아쉬운 5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화는 5회 말 공격에서 3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그친 것은 아쉬웠습니다. 한상훈의 리버스 병살로 추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이 상황에서 소사가 갑자기 쓰러지며 힘겹게 남은 한 타자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부상으로 5이닝만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상황은 안타까웠습니다.  

 

소사는 5이닝 동안 74개의 투구로 6안타, 3사사구, 5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물러나며 이후 등판 일정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브랜드는 5와 1/3이닝 동안 118개의 공으로 13안타, 2사사구, 2삼진, 5실점을 하며 시즌 7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용규의 용규놀이로 시작부터 힘겨웠던 이브랜드로서는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3점 차이에서 급하게 6회 마운드에 오른 신승현의 투구는 중요했습니다. 4이닝을 어떻게 소화해내느냐가 중요한 상황에서 신승현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신승현은 2이닝 동안 무안타에 볼넷 하나와 삼진 하나, 무실점으로 잡아내며 기아의 8연승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그의 호투는 중요했습니다.

 

기아가 한화를 상대로 3점을 앞선 상황에서 7회 터진 이범호의 솔로 홈런은 중요했습니다. 선발 투수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상황에서 추가 점수는 중요했습니다. 전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쳤던 이범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기아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무려 1512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친 이범호는 한화 구장에서 다시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여전히 불펜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폭발적인 타선의 힘은 기아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화와의 수요일 경기를 마치고, 4일 휴식에 들어가는 기아로서는 휴식이 반갑지 않을 정도로 최근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휴식기 동안 불펜만 좀 더 안정되고 강화된다면 기아는 장마철 선두 복귀도 꿈꿔볼 수 있을 듯합니다.

 

힘과 운이 함께 했던 한화와의 경기는 부진해서 아쉬웠던 주축선수들이 완연하게 부활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부활로 기아의 타선 짜임새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타선만큼이나 기아의 마운드가 좀 더 이름값을 해준다면 기아의 우승 도전은 다시 꿈꿔 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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