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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우승 노리는 기아, 부실한 중심타선 이대로 괜찮은가?

by 스포토리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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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시즌을 시작하며 큰 포부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중심 타선이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SK 선수가 되었지만 김상현까지 기아의 중심 타선이 지난 2년 동안과 달리 부상 없이 함께 경기를 한다는 사실은 기아의 우승 가능성을 그만큼 높여주었습니다.

부실한 핵심 타선, 이대로 기아의 우승은 불가능하다

 

 

 

 

FA를 앞둔 이용규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FA로 영입된 김주찬과 함께 최강의 테이블세터를 구축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이용규는 시즌 시작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용규의 모습은 좀처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그가 과연 후반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쉽게 판단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용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전 기대했던 강력한 테이블세터는 불가능한 도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선빈과 신종길 등이 테이블세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그런 능력도 겸비하고 있지만 문제는 그들은 차선이라는 점입니다. 이용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용규로 맹활약을 해주었다면 기아의 타선은 그 어떤 팀도 힘겨워 할 수밖에 없는 강력한 팀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년 기대주였던 신종길이 완벽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상으로 장기간 출장을 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부상 이후에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김주찬, 김선빈 등 발 빠른 타자들이 상 하위 타선을 이어주며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나지완이 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기아 중심 타선을 지켜주었습니다. 이범호가 중반 살아나기 시작하며 타격 본색을 보이기는 했지만, 최희섭이 초반과 달리 후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변죽만 울리듯 최강의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동시에 폭발적으로 터지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은 기아의 부진의 핵심입니다.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안치홍도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습니다. 시즌 전부터 불안하기만 했던 포수는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겨져 있습니다. 투수 리드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고, 상대 주자를 잡는 송구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기아의 포수 문제는 올 시즌만이 아니라 내년 시즌에도 큰 고민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상훈과 차일목이라는 베테랑 포수들이 존재하지만 만족스러운 포수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아의 고민은 깊고 복잡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포수들이 없다는 점에서 올 시즌 두 포수로 시즌을 마무리해야겠지만 결국 이들의 대체자를 찾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이용규,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 최희섭, 신종길, 안치홍, 차일목, 김선빈으로 짜여 진 라인업은 막강합니다. 포수 자리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 하위 구분 없이 빠르고 강한 타자들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최소한 이름값만 한다면 기아의 타선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다섯 명의 타자들이 호타준족이라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막강한 힘입니다.

 

이범호와 나지완, 그리고 최희섭으로 이어지면 중심 타선은 각각 30 홈런, 100 타점을 노려도 이상할 것이 없는 타선입니다. 중심타선이 최대 90개의 홈런과 300 타점을 올릴 수 있다면 기아는 우승을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테이블세터만이 아니라, 9번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더블 테이블세터는 다른 팀들에서는 찾기 힘든 기아만의 강점이라는 점에서도 기아의 타선은 매력적입니다.

 

현재 기아 타선의 가장 큰 문제는 이용규와 최희섭입니다. 이용규가 부상을 벗어나 선두 타자를 다시 맡게 된다면 기존의 모습을 되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용규놀이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이런 용규놀이가 되살아나야 기아 타선이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규의 부활은 기아에게는 너무 간절합니다.

 

초반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달라진 최희섭을 보여주었던 그의 부활도 절실합니다. 그나마 이범호가 최근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파르게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범호의 부활에 이어 나지완과 최희섭의 파워가 동반하지 않으면 기아 우승을 이끌기 힘들다는 점에서 최희섭의 부활은 중요합니다.

 

체력적인 문제로 1루수 수비와 타격을 모두 겸하기 힘든 상황에서 신종길에 이은 또 다른 만년 기대주인 김주형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제는 최희섭의 부활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최희섭의 파괴력이 살아난다면 기아의 중심은 그 어떤 팀과 비교해도 상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막강한 타선이 완성됩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범호와 안치홍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시즌 시작과 함께 꾸준한 활약을 해주던 김선빈과 나지완이 여전히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만년 기대주로만 머물던 신종길과 김주형이 몰라보게 달라져 이제는 기아 타선의 중심으로 올라서려 한다는 점에서도 기아는 충분히 후반 반격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토록 원했지만 가지지 못한 강력한 테이블세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용규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이용규와 김주찬, 혹은 이용규와 신종길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는 작전이 용이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아의 승리를 위한 최우선 선결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던 이용규가 빨리 살아나야하는 것이 기아가 우승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일 것입니다.


부진하고 부실한 기아 타선이지만 이용규와 최희섭만 다시 살아나준다면 기아는 후반 막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기아의 우승을 위한 선결 조건은 결국 팀의 중심이 되는 에이스들의 부활입니다. 윤석민과 이용규, 그리고 최희섭이라는 기아의 간판들이 살아나야 기아가 곧 강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곧 기아 우승을 위한 첫 발이라는 점에서 부진한 기아의 핵심 선수들의 자각이 절실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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