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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신현철 중징계 넥센 상승세 막는 내부의 적 답답하고 아쉽다

by 스포토리 201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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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넥센이 내부의 적으로 인해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올 시즌 우승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던 이들이 내부의 적들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김민우의 음주운전으로 당황스러웠던 넥센은 그를 대신해 2군에서 부른 신현철마저 새벽에 음주운전 뺑소니로 붙잡히면서, 넥센은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넥센 상승세 막는 내부의 적, 최악의 상황 넘어 다시 상승세 탈까?

 

 

 

 

올 시즌 넥센은 태풍의 팀입니다. 4강 가능 팀으로 꼽히던 그들이 우승 가능성까지 점칠 정도로 현재까지 그들의 행보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투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던 그들이 뜻하지 않은 암초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삼성을 넘어 단독 1위로 나갔던 그들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을 맞으며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5연패를 당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고 다른 팀들의 추격을 받는 상황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넥센의 최대 위기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6월 의도하지 않았던 내부의 적들로 인해 급격한 추락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넥센은 롯데와의 연장 승부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이틀 연속 역전으로 승리를 내주며 5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기아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것은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3연패는 내부의 적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사실이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내야수 김민우가 새벽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논란이 불거지며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2군행을 통보받은 김민우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한동안 조용하던 프로야구 음주사고가 터졌다는 사실도 아쉽습니다. 더욱 팀이 잘나가고 있던 순간 팀 분위기를 깨트리는 이런 사고들은 결과적으로 넥센의 발목을 강하게 잡고 있습니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되었던 넥센의 김민우에 대해 KBO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3개월 정지를 내렸습니다. 야구규약 제143조[품위손상행위] 3항(기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 직무정지, 야구 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을 적용해 야구 활동(구단훈련, 비공식경기, 올스타전경기, 포스트시즌경기)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했다고 합니다.

 

김민우 사건도 충격이었지만, 그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신현철마저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김민우 이후의 논란이었지만 시기적으로는 앞서 벌어진 사실로 올 시즌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 8일 새벽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신현철에 대해 2013시즌 KBO공식 경기 출전 금지와 함께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김민우에 이어 신현철에 대해서도 KBO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 4월 8일 음주 사고에 대해 뒤늦게 처벌이 내려지며 넥센은 두 선수가 동일한 문제로 중징계를 받는 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중징계만이 아니라 팀에 대해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도 물었습니다.  

 

김병현마저 경기 중 교체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동으로 벌금형까지 받는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음주 사고에 경기 중 논란까지 잘 나가던 넥센을 붙잡고 있는 상황은 답답합니다.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첫 해 좋은 성적으로 넥센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에 벌어져서는 안 되는 최악의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는 사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정신교육을 강조해도 퇴근한 후 뭔 짓을 하고 다니는 지 다 파악하기 힘들지 않느냐"


"프로 선수임을 알아라, 은퇴해서 사고를 쳐도 전 프로선수라고 평가받는다. 프로 선수답게 살아야한다"

염경엽 감독이 사건이 일어난 후 밝힌 소감에서 답답함이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성인인 그들의 생활까지 간섭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프로 선수라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는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김민우와 신현철의 음주운전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리그가 한참인 상황에 음주를 한 것도 문제이지만, 음주 운전까지 한 그들이 이 정도 처분은 약소해 보일 뿐입니다. 이미 현역 선수로 활동하다 음주 논란으로 프로 은퇴를 해야만 했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전례가 있었던 만큼 프로선수로서는 보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팀 내부의 문제가 불거지며 넥센은 최근 5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어떤 팀과의 대결도 두렵지 않았던 그들이 음주 사고와 함께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오비이락일 수도 있겠지만, 팀 경기라는 점에서 이런 식의 문제가 불거지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 넥센이 과연 이 분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신임 염경엽 감독은 심판대에 올라섰습니다. 팀 선수 관리 역시 감독에게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그의 몫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위권과 중위권을 오가던 팀을 우승 가능 권까지 끌어올린 넥센이 과연 이대로 무너질지 아니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지 궁금합니다. 넥센이 재도약을 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면 올 시즌은 더욱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의 적으로 흔들린 넥센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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