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6. 15:35

레알 바르샤 4연속 엘 클라시코 첫판 승자가 독식할 것이다

스페인리그 라이벌 맞대결이지만 바르샤와 레알의 대결이 세계적인 화제가 되는 것은 두 팀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 때문이겠지요. 전통의 대결이라는 '엘 클라시코'가 장난 같은 운명처럼 18일간 4번 연속 치러진다는 것은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첫 판 승자가 모두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원정 엘 클라시코에서 충격적인 5-0 패배를 당했던 무리뉴는 절치부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공식 인터뷰에도 불참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그가 과연 반격의 카드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결과로 다가옵니다.  

바르샤와 레알의 엘 클라시크 통산 전적을 보면 68승 30무 63패로 레알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벌어진 그들의 맞대결은 바르샤의 완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조급해지는 것은 항상 레알이었다는 것은 흥미롭기도 합니다.

바르샤와 레알은 세계 클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팀임에 분명하지만 너무나 다른 컬러를 지니고 있어 자주 비교되고는 합니다. 바르샤가 철저하게 유스 출신들을 키워 그라운드에 올리는 것과는 달리, 레알은 엄청난 자금력을 동원해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불러 모으는 팀 컬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럽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바르샤의 방식이 절대적이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컴퓨터 게임에서나 가능한 초일류 선수들이 집합되어 있는 레알의 방식에 환호하기도 합니다. 철저하게 비지니스 관점에서 접근해 축구를 풀어가는 레알과 전통과 축구 본연의 재미레 충실한 바르샤의 대결은 그렇기에 여러모로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01.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

바르샤와 레알을 상징하는 날카로운 창들인 '메시와 호날도'의 대결은 상상만으로도 흥겹기만 합니다. 현재 47골과 40골로 말도 안 되는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 엘 클라시코라는 중압감 넘치는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최근 펼쳐진 엘 클라시코에서 5연패를 당한 레알이 자신의 홈구장에서 대역전을 이뤄내며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호날두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레알에서도 천상천하 유아독존하고 있는 그가 지난 경기에서처럼 바르샤 수비에 막힌다면 레알은 결코 그들을 이길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이미 신의 경지를 넘어선 것 같은 메시가 과연 레알과의 경기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도 궁금합니다. 중원이 아닌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그의 골 득점력은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기에 조그마한 틈만 보여도 레알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어하기 힘든 메시와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는 호날두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를 즐기는 가장 유용한 방법입니다.

02. 중원 싸움 누가 승리할까?

공격진 못지않게 강력한 것은 바로 미드필드입니다. 레알이나 바르샤 모두 세계 최강의 중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존재들이 이번 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알에서 선발출장이 유력한 샤비 알론소와 외질, 카카와 디 마리아 조합은 어느 팀하고 상대해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들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밖에는 없기에 그들의 움직임들은 주목 받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에 맞서는 바르샤의 사비와 이니에스타,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로 이어지는 중원도 강력함 그 자체입니다. 유스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평가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위대한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여전히 날카롭고 멋진 패싱 경기를 이끄는 이 둘과 함께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의 조합이 주는 안정감은 강력한 레알 중원을 압도하는 느낌입니다. 

축구 경기에서 중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는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런 중원에서 승리를 하는 팀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을 수밖에는 없고 이런 중원 싸움은 곧 승리와 직결되기에 엘 클라시코에서 벌이는 중원 대결은 최고의 백미일 수밖에는 없지요.

03. 수비들은 좋은 방패가 될 수 있을까?

너무나 날카로운 창을 가진 두 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방패역할을 하는 수비진들이 어느 정도 예공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레알이 공격력 증가에는 힘을 쏟으면서 매번 수비 라인에 투자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들 수비진들이 메시와 비야를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다섯 골이나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던 레알 수비진들이 절치부심해 막강한 수비라인을 세울 수 있을지는 경기를 지켜봐야만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카르발류, 페페, 마르셀로, 라모스가 지키는 수비진은 세계 최고라 해도 좋은 라인업입니다. 

그에 맞서는 바르샤의 알베스, 피케, 퓨욜, 아비달 조합 역시 레알에 견줘도 좋을 정도의 라인업인건 분명하지요. 하지만 퓨욜이 부상을 털고 출전할지도 미지수이고 아비달의 노쇠화가 레알의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 등의 강력한 창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을 정도인 게 불안 요소이기는 합니다. 

수비진들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은 중원들의 협력일 수밖에 없는데 부스케츠나 마스체라노가 수비 협력에 적극적이기에 부족한 부분들을 잘 메워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강력한 창에 비해 뭔가 부족해 보이는 방패들. 그들이 과연 어떤 효과적인 방어를 통해 팀의 승리에 도움을 줄지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04. 과르디올라와 무리뉴의 지략대결

세계적인 스타들을 조율하는 세계적인 감독들인 과르디올라와 무리뉴의 맞대결은 선수들의 대결 못지않게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 명장들은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모든 명예를 모두 누린 존재들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그 챔피언과 챔스 챔피언 등 많은 축구 인들이 고대하는 타이틀들을 다수 수집한 그들에게 이번 경기는 자존심 대결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레알의 감독이 되어 첫 패배를 바르샤에게 당한 무리뉴로서는 이번 리벤지 매치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는 없습니다. 리그 무패로 성공가도를 다리던 무리뉴는 바르샤에게 당한 충격적인 5-0 패배로 인해 리그 우승 대결에서도 바르샤에게 뒤지며 체면을 구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무리뉴에게 4번의 엘 클라시코는 하늘이 내린 기회이거나 최악의 굴욕을 맛봐야 하는 경기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유리한 고지에서 조율을 하는 과르디올라와는 달리 절박한 상황에서 바르샤를 꺾어야만 하는 무리뉴로서는 그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는 없습니다. 

리그 마지막 맞대결과 코파델레이 결승, 챔스리그 준결승 등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엘 클라시코에서 무리뉴는 전승을 꿈꿀 것입니다. 그에게는 전승만이 자신의 자존심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함일 테니 말이지요. 리그 대결에서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레알에게 바르샤 맞대결 승리는 자존심 문제입니다.

코파델레이 결승은 리그에서 얻지 못한 트로피를 위한 중요한 일전입니다. 챔스 준결은 인간 무리뉴를 위한 승부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승 청부사인 무리뉴가 챔스 우승을 꿈꾸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바르샤와 맞대결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꼭 넘어야만 하는 산입니다. 

과르디올라 역시 남은 4번의 엘 클라시코 승리를 꿈꿀 것입니다. 하지만 무리뉴와는 달리 이미 리그 맞대결에서 완승을 했던 그는 져도 우승이 가능한 상황에서 무리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코파델레이 우승 컵을 들어 올리고 챔스 결승에서 우승하게 되면 다시 한 번 트레블을 거둘 수 있기에 과르디올라의 승부처는 두 경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박하게 달려드는 무리뉴와 여유롭게 상황을 즐길 수 있는 과르디올라. 철저하게 지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는 무리뉴와 철저하게 이기는 경기를 하는 과르디올라. 너무 다른 그들이 과연 세계적인 대결인 엘 클라시코 4연전을 어떻게 치러낼지 기대됩니다. 

두 팀의 분위기상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한 팀이 연승을 할 가능성도 높아 보이기에 그들에게 첫 번째 대결은 여러모로 중요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하는 이 경기의 승패는 누구에게 기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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