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2. 09:16

기아 호랑이, 곰잡고 사자마저 잡을 수 있을까?

기아가 시즌 1위에 올라서서 굳힐 수 있는 결정적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광주에서 펼쳐지는 두산과의 3연 전과 1위 삼성과 맞대결하는 대구 3연 전은 기아나 삼성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1위를 결정할 수 있는 이번 주 6연 전은 기아가 시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고비가 될 듯합니다.

삼성과의 맞대결, 기아는 완승을 가져갈 수 있을까?




지난 주 6연 전에서 5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가 과연 광주에서 시작되는 6연 전마저 기아가 압승으로 이어간다면 당연히 1위 굳히기는 가능해질 겁니다. 상대전적에서 앞서지만 최근 부활을 꿈꾸고 있는 두산은 과거의 두산은 아닙니다. 1위에 올라서며 굳히기에 나선 삼성의 상승세를 기아가 꺾으며 1위 대결에서 압승을 할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두산과의 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자

트레비스로 시작되는 기아의 선발진은 예정대로라면 서재응과 윤석민으로 이어지기에 위닝 시리즈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경기나 첫 경기의 승패는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트레비스와 페르난도가 맞대결을 펼치는 첫 경기는 그래서 양 팀에게도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아가 최근 두산과 가진 다섯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릴 정도로 곰 잡는 호랑이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첫 경기마저 잡게 된다면 기아의 최근 페이스로 본다면 쉽게 두산에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범호가 최근 경기에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김상현이 개인 통산 100호 홈런으로 살아날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자기 관리가 좋은 이범호이기에 하루 쉬는 동안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찾아갈 것이라는 확신합니다. 이범호가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면 3번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안치홍과 함께 새로운 중심 타선이 기아가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잔부상이 있었던 이용규가 다시 1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1군으로 돌아와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한 김원섭이 2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기에 새롭게 구축된 테이블 세터 역시 기아에게는 강력한 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진 나지완이 일요일 경기에서 보인 2루타를 때리듯 욕심내지 않는 타격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기아로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없을 듯합니다.

하위 타선에서 김선빈을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나선 이현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기아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여전히 가능성만 이야기되는 김주형이 아쉽기는 하지만 모두가 최고가 될 수는 없기에 중심만 완벽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면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타자들 역시 따라서 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트레비스와 서재응이라는 절대 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기아로서는 장마로 인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두산을 상대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 로테이션을 가져가며 주기적인 피칭을 한 기아의 선발이 장마로 인해 불규칙한 투구를 한 두산의 선발을 압도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여전히 문제는 불펜이고 과연 불펜들이 선발에 이어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들을 제압하느냐가 기아가 연승을 가져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이 되겠지요. 최근 유동훈의 투구가 잦아지고 있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기아에게 중요한 경기는 두산에게도 절실한 경기로 다가옵니다. 엘지와 롯데 사이에서 빅4에 들어가느냐 6위로 떨어지느냐의 중요한 길목에서 승부를 하는 두산으로서는 기아와의 광주 3연 전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만약 스윕을 당하거나 위닝 시리즈를 내주게 된다면 상황에 따라서는 롯데와 순위 바꾸기를 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빅4에 들어서기가 점점 힘겨워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장마를 통해 힘이 축적된 곰들이 과연 상대적으로 장마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를 하고 있는 호랑이들을 잡아낼 수 있을지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결국 어느 팀이 더 승리에 간절함을 보이느냐가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겠지요. 


삼성과 기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최고의 빅 카드

이번 주 전체 프로야구 경기 중 최고의 빅 매치는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 기아의 주말 3연전입니다. 1, 2위를 다투고 있는 팀들끼리 벌이는 맞대결은 그 결과에 따라 어느 한 팀은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하기 때문에 그들의 경기는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지난 주 삼성과 SK의 빅뱅에서는 삼성이 우천으로 취소된 한 경기를 제외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위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든든한 불펜을 중심으로 투타가 안정되어 있는 삼성으로서는 주말 기아와의 맞대결을 통해 1위 굳히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중 목동에서 넥센과의 3연전을 치르기에 상대적으로 손쉽게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삼성으로서는 주말 기아 전을 대비할 수 있는 여유마저 부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아가 빅4 진입을 노리는 두산과 대결을 해야 하기에 힘겨운 승부를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에 비해 꼴찌 팀과의 대결을 펼치는 삼성으로서는 기아보다는 손쉬운 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도 4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기아와의 주말 경기를 위해서라도 승수 쌓기에 집중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꼴찌의 반란을 보이며 넥센이 삼성에게 타격을 주게 된다면 의외로 삼성은 주말 기아 경기까지 망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렇기에 삼성은 기아와의 주말 경기를 위해서라도 넥센과의 주중 3연전 결과는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화요일 선발로 나서는 장원삼이 일요일 경기에도 나서야 하기에 그가 얼마나 효과적인 투구로 승수를 쌓느냐는 삼성에게 중요할 것입니다. 의외로 고전을 하며 어려운 피칭을 한다면 장원삼의 일요일 등판에서도 확신을 가지기는 힘들 테니 말이지요.

기아와의 대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카도쿠라와 배영수가 다시 기아와의 대결에서 마운드에 오를지 오른다면 과연 설욕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뭇매를 맞으며 휘청거렸던 이 두 투수가 기아와의 경기에서 설욕전을 펼친다면 당연히 삼성에게는 유리할 수 있겠지만 기아에게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삼성으로서는 난감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기아로서는 윤석민이 이번 주 6연전에서 1회 등판만 가능하다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완벽한 투구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그가 중요한 경기에서 등판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투구 로테이션 상 이번 주는 트레비스가 화요일과 일요일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삼성 전에 로페즈가 선발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기에 6연전의 키는 트레비스가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호투를 하고도 타격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지 못한 트레비스로서도 중요한 두산, 삼성과의 경기에서 호투를 해준다면 기아가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겁니다. 6월 10일 엘지와의 경기에서 2이닝 6실점을 하며 조기 강판당한 이후에는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평균 2점대의 낮은 방어율로 호투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트레비스의 투구가 기대됩니다.

기아의 이번 주 6연전에서 마운드에서는 트레비스가 키를 쥐고 있고 타격에서는 여전히 이범호가 키를 쥐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과 함께 기아를 이끌며 큰 타격 하락세 없이 잘 해왔던 이범호가 연이은 경기로 조금은 지쳐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가 다시 자신의 타격감을 살린다면 기아로서는 다시 한 번 호쾌한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돌아온 한기주가 과연 이번 6연전에서 마운드에 올라설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2년 가까이 재활에 집중했던 한기주가 과거의 투구를 재현해준다면 기아로서는 우승의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일이 될 듯합니다. 삼성에게도 이번 주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기아로서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1위에 올라서서 리그 1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이번 삼성과의 맞대결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상반기 최고의 빅 매치에서 전통의 라이벌인 기아와 삼성 중 어떤 팀이 마지막에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3위까지 떨어졌던 SK가 지난 주 2연승을 발판으로 엘지와 한화를 잡고 1위 싸움에 다시 합류하게 될지도 궁금해지는 경기입니다. 빅3에게는 1위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될 이번 주 경기는 모든 것을 내걸고 승부를 벌여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경기입니다.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팀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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