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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김주찬 KIA 50억 영입, 최대어 잡은 기아 우승을 넘본다

by 스포토리 201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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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 시장의 최대어인 김주찬이 기아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의외인 것은 거액을 쥔 한화가 김주찬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의외일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50억이 넘는 거액을 배팅한 기아로서는 출혈이 클 수밖에는 없지만, 현재의 전력에서 플러스 요인을 추가하지 않는 한 내년 시즌 우승을 넘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김주찬의 영입은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이용규와 김주찬이 만들어갈 테이블 세터, 강력한 파괴력 기대된다

 

 

 

 

 

FA 경쟁 상대가 적어지고, 엘지가 서둘러 두 선수와 계약을 맺으며 김주찬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의 전력에서 김주찬이 주는 무게감은 기아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발 빠른 야구를 추구하는 기아로서는 김주찬은 좋은 선택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김주찬이 주는 시너지 효과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용규와 김선빈, 그리고 안치홍으로 이어지던 타선에 김주찬이 추가되면서 상 하위 타선이 좀 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더욱 중심 타선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3번 타자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주찬의 활용도는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좌익수 자리에서 김원섭과 김주찬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양한 형태의 조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김주찬의 계약 소식을 듣고 계약금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분명 김주찬 선수가 4년 50억 이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과도한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지난 시진 넥센이 이택근에게 4년 50억을 배팅하며 기준이 급격하게 높아졌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오른손 외야수로서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김주찬이 50억을 받는 시장은 자연스럽습니다. 넥센의 50억 배팅이 없었다면 김주찬의 FA 금액은 많아도 40억 원대로 마무리될 수 있었겠지만, 천운처럼 다가온 FA 시장이 준 기회는 김주찬에게는 행운처럼 다가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진영이 4년 34억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김주찬의 FA 금액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50억 배팅을 통해 김주찬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점입니다. 31살 외야수인 김주찬은 다른 FA 선수들에 비해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꾸준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반짝 FA와는 전혀 다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2004 시즌부터 꾸준하게 100경기 이상(2011 시즌 제외) 경기에 출장하고 100개 이상의 안타를 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단순한 단타만이 아니라 중장거리 포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주찬의 쓰임새는 강력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꾸준하게 100개 이상의 안타를 생산하는 것만이 아니라 22개에서 65개까지 한 시즌 그가 뽑아낼 수 있는 도루의 수가 이야기를 해주듯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빠른 야구와 작전 야구를 요구하는 선 감독의 입맛에 김주찬 만한 선수가 없다는 사실은 그의 몸값이 다소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자연스러운 결정이 될 수 있게 했으니 말입니다. 올 시즌 44개의 도루를 한 이용규와 30개의 김선빈, 20개의 안치홍과 더불어 32개를 기록한 김주찬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기아의 빠른 야구는 완성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빠른 발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번트나 진루타 등 팀이 승리를 하기 위해 중요한 순간, 벤치의 작전을 얼마나 잘 수행해주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요소라는 점에서 김주찬의 진가는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아의 올 시즌 경기를 보면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져 놓친 경기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노련한 김주찬의 가세는 이런 빈틈 야구를 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규와 김주찬이 1, 2번 타순을 맞게 된다면 발 빠르고 정교한 두 타자로 인해 상대 팀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는 없습니다.

 

139개의 안타와 44개의 도루를 한 이용규와 118개의 안타와 32개의 도루를 했던 김주찬이 테이블세터를 구축한다면 그 어떤 팀의 투수들이라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욱 두 선수 모두 생각하는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가중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세 자리 수 안타와 두 자리 수 도루를 하는 테이블 세터는 팀 전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기아의 중심 타선인 최희섭과 이범호, 김상현이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가정 하에 타순을 생각해보면 테이블 세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았던 이 세 선수다 2013 시즌 정상적으로 시즌을 보내게 된다면 기아의 타선은 진정 폭발적인 라인업을 갖출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나지완과 안치홍, 그리고 김원섭과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에도 빈틈은 없습니다. 안치홍은 141개의 안타, 김원섭도 117개의 안타, 김선빈 역시 124개, 나지완 마저 109개의 안타를 쳐냈을 정도로 하위 타순이 유력한 이 선수들마저 세 자리 수 안타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기아의 상 하위 타선은 막강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중심 타선이 건재하다는 전재조건이 중요하지만, 만약 부상 병동인 그들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기아의 타선은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이준호와 박기남, 윤완주와 홍재호 등 올 시즌 대활약을 한 이들이 다음 시즌 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아의 타순은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가 더욱 좁아지며 단단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보입니다.

 

프로 11시즌 통산 2할7푼9리의 타율과 1023 안타, 306타점, 579 득점, 306 도루, 293 사사구를 기록한 김주찬은 기아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초반 삼성과 롯데를 오가며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던 4년 제외하고 꾸준하게 두 자리 안타와 도루, 그리고 득점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좋은 영입이라고 보여 집니다. 

 

올 시즌 당했던 종아리 부상이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김주찬의 영입은 당연했고 기대해 볼만 합니다. 내년 시즌 FA를 앞둔 이용규가 크레이지 모드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최희섭과 이범호, 김상현 모두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하면 다른 팀에서도 찬밥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아로서는 김주찬의 영입으로 인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최대어인 김주찬의 영입은 우승을 향해 가는 첫 걸음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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