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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기아 이범호 3안타 폭발, LCK포 부활을 알렸다

by 스포토리 201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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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우승을 위해 절실한 존재는 바로 LCK의 핵심인 이범호의 존재입니다. 이범호가 살아난다면 팀의 핵심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의 부활은 기아의 우승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양현종의 부활투에 이어 이범호의 맹타는 기아에게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범호의 부활, 기아 우승을 위한 시작은 좋았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간 기아는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올 시즌 전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이 연일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반갑기만 합니다. 2년 동안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던 좌완 양현종의 부활은 기아 마운드에 희망으로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양현종이 부활투를 보이는 것과 달리, 불펜 부실이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스럽기는 합니다. 핵심 전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펜의 위기를 논하기는 아직 이를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기대를 할 수 있게 해줄 선수들의 부진은 부담이기는 합니다.

 

마운드의 여전한 불안이 기아 벤치를 고민스럽게 하지만 그나마 희망은 LCK포의 핵심인 이범호가 실전 경기에서 기대치를 극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부진 속에서도 마운드에서 희망을 찾았던 기아가 이제 타선까지 완벽하게 돌아온다면 삼성의 우승 3연패는 힘겨워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지난 16일 벌어진 야쿠르트와의 대결에서 기아의 힘은 이범호였습니다. 초반 기아가 5-0으로 앞서갈 수 있는 동력이 바로 이범호의 3안타, 2타점에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부활은 팬들의 기대치를 극대화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하며 기아에 둥지를 틀었던 이범호는 전반기 모두를 경악스럽게 할 정도의 실력을 보였습니다. 3할을 훌쩍 넘는 정교함과 폭발적인 홈런이 주는 매력은 야구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정평이 난 3루 수비까지 완벽하게 이범호의 존재감을 보여준 그였지만 의외의 상황에서 벌어진 부상은 그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기아로 이적한 2년 동안 이범호가 보여준 활약은 첫 해 전반기가 전부였습니다. 1년 반 동안 그는 햄 스트링 부상으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에게 2013시즌은 벼랑 끝과 다름없습니다. 더 이상 밀려난다면 이범호라는 존재 가치가 프로야구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이범호는 3회 2타점을 올린 2루타까지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며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실전에서 이범호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팀 타선을 이끌며 점수까지 낸 그의 타격은 초반 기아의 강력함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범호가 교체된 후 최희섭 역시 2루타를 쳤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이범호와 최희섭이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장타를 쳐내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은 기아 타선을 강력하게 해준다는 점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기아의 우승을 위해 절실한 것은 LCK포의 부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그들이 부상에서 벗어나 재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막연한 불안감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아의 현재 전력에서 LCK포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는다면 우승을 힘겹게 한다는 사실에서 그들에 대한 믿음은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팬이나 구단에게 애증의 존재들인 이범호와 최희섭, 그리고 김상현의 활약은 절실합니다. 그들의 터져준다면 기아의 어게인 2009는 당연합니다. 2009 우승 전력에 이범호라는 강력한 타자까지 가세했다는 점에서 기아의 타선은 업그레이드 2009임은 분명합니다. FA로 호타준족인 김주찬까지 영입된 상황은 기아에게는 호재입니다.

 

리그 최강인 테이블세터를 구축한 기아로서는 핵심 전력인 LCK포만 부활한다면 상대팀들에게는 저주와 같은 타선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출루율이 뛰어난 테이블세터에 강력한 중장거리포를 가진 핵심 타선들이 정상적으로 이어진다면 기아를 막아내기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범호가 시범경기에서 3안타로 폭발했지만, 그가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상으로 힘겨웠던 다른 시즌과 달리, 부상 없이 훈련에 충실했고 첫 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였다는 사실은 분명 고무적입니다. 이범호와 최희섭, 그리고 김상현이 현재 부상 없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 볼만 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걸고 2013 최선을 다한다면 기아의 우승 전선은 쾌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치부심했던 LCK포가 공갈포가 아닌, 기아의 V11을 위한 핵심전력이 된다면 삼성의 우승 3연패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NC의 참여로 더욱 치열해진 2013 시즌. 모두가 우승을 노리는 프로야구는 기아 LCK포의 부활로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그동안의 부상과 부진을 넘어 진정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기아의 우승은 충분히 노려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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