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0. 06:30

울산시의장의 NC 이전 요청, NC 다이노스의 이전은 가능할까?

울산시의장이 적극적으로 NC 다이노스의 이전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올 3월 신축 야구장을 개장하는 울산시로서는 KBO가 요구하는 인구인 100만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NC 이전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가능성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NC의 적극적인 태도, 창원을 이탈해 떠날 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창원시의 NC 홀대는 여전한 상황에서 하나의 해법이 등장했습니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단이 없는 울산시에서 적극적으로 NC 유치에 나섰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여전히 풀어내지 못하는 창원시와 NC 그리고 KBO의 대립 속에서 해법은 영원히 찾지 못할 수렁 속으로 빠지는 느낌입니다. 

 

 

NC 다이노스로서는 1군 리그 첫 해 의외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새로운 강자로 군림한 그들에 대한 지차체들의 이전 요청이 많다는 사실 역시 흥미롭기만 합니다. 현재로서는 울산이 공식적으로 이전을 요청하고 나섰고, 10구단 창단에 나섰던 전북과 부산 그리고 수도권에서도 물밑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북의 경우 NC 다이노스와 창원시의 불협화음 속에 구단 이전 이야기가 나왔던 적이 있었다는 점에서 울산의 이전 요구에 어떻게 맞설지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10구단 창단까지 준비했다는 점에서 NC가 구단 이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전북 역시 이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NC의 연고지 유치를 위해 시의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시와 협조해 울산 시민들의 염원인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시민들은 프로야구 구단 유치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일단 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사안을 긍정적으로 판단, 논의할 것이다. 프로구단 유치에는 시와 시의회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일단 시의회 내부에서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시 측과 함께 NC의 연고지 이전 방안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아직은 (유치)희망단계라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NC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멀지 않은 시기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

울산시의회 서동욱 의장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무척이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구단 유치에 대한 열망이 무척 크다며 NC 영입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은 유치를 희망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올 수는 없지만 분위기는 충분하다는 의지로 다가옵니다.

 

울산시와 어떤 협의를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울산시의회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구체적으로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보인 것은 울산시에서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야구장이 큰 이유로 다가온 듯합니다.

 

 

NC 다이노스의 이전을 희망할 수 있는 이유는 울산시 남구 옥동에 1만 2000석 규모의 신축 야구장 공사를 지난 2012년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신축 구장 설립은 롯데 자이언츠의 보조구장으로 쓸 계획이었습니다. 298억을 들여 오는 3월 말 완공 예정인 이 구장이 건립을 앞둔 상황에서 NC 이전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롯데의 보조구장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창원시와 논란이 일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이전시켜 시민들의 염원을 충족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한 듯합니다. 현재 완공 예정인 구장이 2만석 이상의 대형 구장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울산시의 욕심은 당연해 보입니다.

 

300억 가까운 거액을 들여 롯데 자이언츠의 보조구단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NC 다이노스를 유치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프로구단 운영을 하는 것이 현명하고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울산시민들을 위해 프로구단을 유치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의무 중 하나라는 점에서 울산시로서는 충분한 명분을 가진 유치전이 될 듯합니다.

 

"현 단계에선 연고지 이전을 결정할 수 없다. NC는 인프라가 확충된 지역이라면 어느 곳이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에 나서겠다. 일단 울산시 내부에서 구체적인 사안이 결의되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선 내년 시즌 준비에 집중하면서 다각도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NC 배석현 단장은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NC 이전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프라가 확충된 지역이라는 어느 곳이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NC 역시 가능하다면 구단 이전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시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준비만 완료된다면 NC로서는 구단 이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구단 이전을 부담스러워하던 NC가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한 것은 기본적으로 창원시와 더는 발전적인 미래를 구상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강하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크게 좌우한다고 보입니다.

 

울산이라고 특화하지는 않고 있지만, 지자체가 프로야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다면 어떤 곳으로든 구단을 이전할 수도 있다는 발상의 전환은 그들 스스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 역시 한 몫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군 데뷔 첫 해 꼴찌가 예상되었던 그들은 기아와 한화를 밀어내고 리그 7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더욱 올 시즌 선수 구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며 더욱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는 점에서 어느 곳으로 이전을 한다 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 역시 그들의 이전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언론을 통해 구단 이전을 언급한 울산시가 유력해 보입니다.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신축구장이 있고, KBO와 협의하에 새로운 구장 건립(필요시)도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구장과 과련된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100만이 넘는 인구와 지역민들의 야구 열기와 부자 도시라는 잇점 등은 울산시가 원하기만 한다면 가장 강력한 이전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0구단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전북의 경우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프로야구 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낙후된 구장과 지역적인 문제까지 아쉬움을 주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됩니다. 가난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전북에서 과연 프로야구단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쌍방울의 실패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만금과 탄소섬유 기업들 유치 등 새로운 산업 도시로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프로야구단 유치는 새롭게 도약하려는 지자체에 상징적인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미 10구단 창단에 나섰을 만큼 지자체가 적극적이라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시민들 역시 과거 프로야구단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야구단 재유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NC 다이노스 이전을 용이하게 합니다. 월드컵 경기장 부지에 신축 야구장 설립을 위한 청사진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NC가 이전만 확정한다면 전주시의 신축 구장 설립은 어려운 일은 아닐 듯합니다.

 

신축 구장과 시민들의 열망이 가득한 울산과 10구단 창단을 준비했던 전북 중 어느 곳이 NC 이전으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습니다. 열정적인 팬들이 존재하는 창원시에 그대로 머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NC 다이노스의 이전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가 보인 행동들은 이미 도를 넘어선지 오래라는 점에서 NC가 현재의 지역에 머물 이유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창원시가 법적인 조처를 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KBO와 협의했던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큰 문제로 남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의 의지일 것입니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NC 다이노스의 이전은 분명해 보입니다. 프로야구가 적극적인 마케팅과 지역민들을 위한 훌륭한 문화 서비스가 된다는 사실은 NC 이전을 더욱 부추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과연 NC 다이노스가 과연 구단 이전을 할 수 있을지는 2014 시즌 프로야구의 새로운 화두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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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
  1.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박상혁 2014.01.20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nc로서는 그간 창원에 들인 공이 너무 아쉬울 듯 합니다만 창원의 팬들조차도 연고지를 이전하라고 하는 상황이니 말 다했죠. 울산으로의 연고지 이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sportory.tistory.com 스포토리 스포토리 2014.01.26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점점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울산이 시민들의 염원도 있고 준비 상황도 좋다는 점에서 이전을 긍정적으로 봐도 좋을 듯합니다.

  2. aa 2014.02.04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이 마산구장에 100억의 리모델링을 했다지만 이건 낙후된 야구장을 띁어고친 것으로 결국 자기집을 정비한거와 같다. nc가 가더라도 마산구장은 리모델링 된 채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괜히 nc에 덤터기 씌워서 족쇠로 버티겠다는 발상은 지나친것이 아닌가? 깡패도 그러진 않는다. 그럼 울산은 낙후된 공설운동장을 띁어고쳐서 리모델링 한것이 프로를 데려오고 싶어서 고친건 아니잖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완전히 해체하고 새로 만들었는데 이런걸 왜 돈내놔라고 하는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