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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40

한국 피지 8-0 완승, 아직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피지를 상대로 8-0 완승을 이끌었다. 올림픽 첫 무대를 밟은 피지로서는 최악의 결과가 되었지만 이미 예고된 경기였다는 점에서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같은 조의 독일과 멕시코와 상대해야만 하는 한국으로서는 피지에게 대승을 거두지 않는 한 8강 진출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류승우 해트트릭과 손흥민 석현준의 존재감 확인으로 충분했던 경기 피지와의 브라질 올림픽 첫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 대표팀의 완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최다 골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이상할 것도 없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피지와의 초반 경기에서 승기를 잡아가지는 못했다. 흐름은 끊기고 수비는 불안한 상황에서 골대를 위협하는 공격 역시 날카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열세라고 .. 2016. 8. 5.
김연아 그랜드슬램과 올포디움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롭게 쓴 그녀가 진정 특별한 이유 피겨 100년 역사상 유일한 대기록을 가진 선수가 대한민국의 김연아입니다. 올포디움이라 명명된 그 기록은 출전하는 대회 중 단 한 번도 3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17년의 피겨 생활 중 수많은 경기에 출전한 그녀가 이런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는 것만으로도 위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쓴 그랜드슬램과 올포디움 17년간 피겨를 해왔던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의 대가는 생각보다는 아쉬웠습니다. 그녀는 메달에 연연하지 않는 의연함을 보였지만 그녀를 아끼는 수많은 이들은 여왕의 마지막이 이렇게 끝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출전 자체를 심사숙고했던 그녀는 1년의 공백을 마치고 2013년 다시.. 2014. 2. 26.
빅토르 최와 빅토르 안, 한국과 러시아 모두를 품은 두 명의 카레이스키 빅토르 최와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카레이스키가 되었습니다. 고인이 된 빅토르 최는 여전히 러시아 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록커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런 카레이스키 빅토르 최의 이름을 따라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으로 개명을 한 그는 이제 새로운 세대 빅토르의 전설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빅토르라는 이름의 영웅으로 각인되는 두 명의 카레이스키 카레이스키가 한때 큰 관심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카레이스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떤 주목도 받지 못하는 그들은 그저 우리에게는 낯선 존재로 인식될 뿐입니다. 재외국민들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그만큼 크지 않다는 점에서 러시아인이 된 안현수에 대한 관심은 복잡한 듯합니다. 두 개의 조국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두 명의 빅토르는 이제 러시아 역사에.. 2014. 2. 25.
김연아 갈라쇼 그녀는 왜 이매진을 선택했을까? 여왕 김연아의 현역 선수 마지막 모습은 갈라쇼였습니다. 올림픽 2연패는 어처구니없는 횡포로 인해 막히고 말았지만, 김연아는 여전히 김연아였습니다.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그녀는 갈라쇼 무대에서도 차원이 다른 가치를 던져주었습니다. 러시아 땅에 울려퍼진 이매진의 가치, 김연아가 들려주고 싶었던 메시지의 힘 존 레논의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는 바로 입니다. 자유와 평화를 외치던 존 레논의 이 위대한 곡은 단순함이 얼마나 큰 가치와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김연아는 자신의 마지막 현역 선수 곡으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화려하고 행복해야 할 그 순간 그녀는 개인의 행복이나 가치보다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여왕의 마지막은 아.. 201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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